어제 밤 외출에서 돌아온 남편
내일 일정을 묻는 내게 도서관 가려한다 했더니
낼 같은 날도 도서관 문 여냐고 한다.
연휴동안에도 대학원 수업과제 준비 하느라고 대학 도서관엘 나갔었다.
그 말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생각을 바꿔
오늘 꼬맹이들과 함께 있어주자고 생각하다가 잠들었다.
오늘 아침 눈뜨자 햇살이 환하게 비춘다.
자고 있는 남편더러 꼬맹이들 델구 산행하자고 하나 잠시 갈등하는기미가 보이는듯하더니
안 간댄다. 집에서 반 아이들 원서 써야 한단다.
뭐야~
엊그제 놀토일때도 원서 써야 한다고 하루 종일 학교에 나갔다 오더니만 아직도 일이 안끝난거야 뭐야?
도서관도 못 가게 하는데 느즈막하게 침대에서 뒹굴까 하다가
일어나서 부지런히 아침 준비 해서 자고 있는 꼬맹이들 깨운다.
울집 작은 놈들은 평소에도 그러 했지만 주로 새벽 1시가 넘어 2시경에야 침대속에 들어온다.
엄마는 아침마다 꼬맹이들과 남편 깨우느라 ~~~~휴
겨우 아침을 먹이고 남편도 할일 있다하고 꼬맹이들 엄마따라 안 나가겠다고 결국 혼자 산행하고 오겠다 하고 집을 나선다. 남편은 약간 따라갈까말까 하는 망설임도 보이나 난 아이들 맡기고 나선다.(울 꼬맹이들 엄마아빠 없이도 곧잘 저희들끼리 잘 놀긴 하지만 ......)
11시30분 아파트 앞 D.C마트에서 부터 걷기 시작해서 고은리 쪽으로 걷는다.
목적지는 대룡산으로 해서 명봉까지 가려 했으나 모처럼 산엘 가느라 스틱도 빠뜨리고 아이젠도 없이 그냥 갔다. 날씨는 굉장히 포근했고 햇살도 부드러웠으나 그늘에는 눈이 다져져서 얼음이 된 곳은 굉장히 미끄러웠다. 햇살 가득 내리 쬐는 곳은 온통 진흙 탕 이어서 질퍽질퍽 ..........
드뎌
대룡산 정상에 가서
발자국 남기고
커피 한잔 마시고 잠깐 쉬다가
명봉쪽으로 향하다가 거두리로 해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
나무에 걸려 있는 해도 하나 살짝 훔쳐왔다.
시골길을 걸어오다 보니 어둑어둑 내리는 땅거미에 기온은 겨울날씨 답지 않게 포근하고 정겹다.
울 꼬맹이들 오늘 저녁 페리 하우스에서 저녁 먹기로 했으나 남편은 또 모임이 예정되어 있고 할수 없이 나 혼자 꼬맹이 부대를 이끌고 저녁 먹으러 나가야 했다.
올해 곧잘 갔던 페리하우스 내부
샨행을 끝내고 집으로 걸어오던중
평소에 좋아하지 않던 만두국이 먹고 싶어졌다.
어둑어둑 해지니 남편 없이 나 혼자 꼬맹이들 이끌고 페리하우스 까지 가기에는 넘 멀어서 엄두가 나지 않아서 이기도 했었다.
다리도 엄청 아프고 운전하기도 힘들고 이미 넘 피곤해져 있었다.
다행이 울 꼬맹이들 엄마의 저녁 식사 장소 변경에 쉽게 응해 주어서 근처의 만두국 집에 가서 맛있게 먹어 주었다.
집에 들어 오니 넘 피곤하다.
꼬맹이들 과일 까서 주고 얼른 씻고 쉬어야 겠다.
컴 끄기전에
울 꼬맹이들 2학기 기말 성적 공개
이건 6학년 울 집 고집쟁이 공주 성적
매일 밤 늦게 까지 실컷 놀다가 새벽녘에야 할것들을 하는 아이
(무슨 고시공부 하는 아이 같음.)
요건 3학년 짜리 유치원생 같기만 한 놈 성적
곧잘 식탁의자 거실에 엎질러 놓고 자동차 갖고 엎드려 노는놈
울집 꼬맹이들은
학원이라곤 피아노 학원 하나 유일하게 다니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자기 주도 학습 형태이다.
P.S 엄마가 되게 할일 없었나 부다.
꼬맹이들 자랑 실 컷 해 놓고.............ㅋㅋㅋㅋㅋㅋ
이제 정말 컴 끄고 쉬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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