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라일락 향기......

후레지아 향기 2007. 5. 2. 23:25

바쁜 아침 출근길

경춘가도 시속 100-120으로 달린다.

언뜻언뜻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원색의 화려함이 나의 시선을 뺏는다.

위험해 지려는 순간이다.

어느덧 하늘 향해 우아함을 드러내던 목련꽃도

사랑스러운 어린아이들 웃음소리 허공을 향해 울려 퍼지듯

앙증맞은 벚꽃들도 사라져 버렸고 

얼마전 부터 라일락이 앞 다투어 피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구나!

미처 느끼기도 전에

이미 저 만치 과거속으로 지나가 버렸다.

 

바쁜 일상에

마법의 세계와도 같은 향기 가득한 꽃들의 축제를

지나쳐 버렸다.

 

양쪽으로 늘어선 나뭇가지에선

싱그러운 녹색의 어린잎들이 한껏 물먹은듯 넘실넘실 대고 있다.

이제

곧 짙은 초록색으로 무성하게 잎이 자라겠지?

 

이렇게

세월은 가는 건가봐.........

 

문득

내 아이들도 어느새

부쩍 커 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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