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이 학교에서 아람단 선서식 있었던날.
엄마는 퇴근후 한림대 회화수업 듣고 늦게 집에 들어갔더니
울 꼬맹이 단복 입은 모습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어 벗지도 않은채 엄마를 기다리다
그대로 쓰러져 자고 있었다......ㅠ (견장줄에 구명승인가 뭔가 매듭줄 같은것에 목걸이도 달고 있었고...... 허리띠는 남편이 꽤 잘라 냈는데도 길다.)
자는채로 옷을 벗겨 침대위에 데려다 눕혔더니 엄마 기척에 잠을깨어 거실로 나와
잠시 노는것 같더니만 씻고 나와 보니
맙소사~
아람단 단복 사면서 침낭이랑 베낭까지 사 두었었는데
지금 침낭을 그대로 끌어안고 계속해서 잔다.
그 아래로는 쥬시후레시 껌 손에 들고 있더니만 언제 저기다 버려두고..........ㅎ
이건
선서식 하기 전 며칠동안 연습한다고 단복입고 학교에 다녔을 때이다.
퇴근후에 떡볶기 먹고 싶다고 하길레
아파트 근처 김밥나라에 가서 기다리는 동안
잠시 포즈 좀 취해 달라고 했더니만 이 녀석 외면한다.
계산하고 나오려니
"엄마~
이렇게~~~~"
"에구~ 이녀석........ "
얼른 한 컷!
이녀석 단복 입혀 놓으니 제법 의젓해 보인다.
바지 입히고 허리띠로 마무리 해 주려하니 바지가 흘러 내릴것 같은지 자꾸만 더 줄여 달라고 한다.
윗옷도 삐져 나오고......
쬐끄만 허리에 벨트로 조여주니 허리가 한 웅큼이다.
그래도 단복 입고있는 모습 제법 머시마 같으다.(언제 이렇게 컸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아침에 일어나 봤더니
상현이 놈 드디어 자기 침낭속에 들어가서 거실바닥에서 자고 있었다.
지난 밤 늦게 남편 술에 취해 들어왔음이 분명하다.
에구~
아무리 아이가 좋아해서 침낭속에 들어가 자는거라지만
안경은 벗겼어야지........쯧
지난 주 일요일
시립도서관에서 빌려갈 책
재미있나 없나 상현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
(울 상현이 책 빌려가기 전에 이렇게 사전 검토과정을 거친다......ㅋ)
"해 양 탐 험"
"이것도 빌려갈까 말까........."
이녀석 마음의 양식이라며
15권이나 되는책
뿌듯해 하며 도서관을 나와 엄마차에 싣고서는 돌아오는 차속에서도 책을 읽는다.
엄마 품인줄 알고
아빠 가슴에 코를 박고 자는 상현이........ㅎㅎㅎㅎㅎ
울 남편은 이 날도 술을 마시고 들어왔지만 비교적 얌전한 모습으로 자고 있길레
얼른!.......ㅋㅋㅋㅋㅋ
지난 중간고사 시험 기간중
일찍 조퇴를 하고 아이를 데리고 치과 가던 중의 상현이......
비가 조금씩 뿌렸다.
다람쥐 새끼 마냥 아파트 단지 사이를 우산들고 책 들고 잘도 뛰어가다가
이 곳에서 책 잠깐만 읽고 간단다.
재미있는 장면인가 보다.(웃는걸 보니.........)
책 제목이 "외계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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