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들

도대체 상은이 놈......

후레지아 향기 2007. 6. 26. 18:39

울 상은이 올해 중학생이 되고 나서

취침에 드는 시간..........

거뜬히 새벽 2시를 넘긴다.

 

도대체

고시생이야 뭐야????

 

아무리 올빼미 체질이라지만

남 들 다하는 공부

수행평가에다 과목별 숙제

어학원 이틀에 매일매일의 피아노 레슨

그것이 전부 인데

도대체 취침 시간이 왜 새벽 두시를 넘기냐고.......

 

얼마 전엔

거의 새벽 4시 쯤에 잠 들었다고 하더니만

그 다음엔 새벽 3시 쯤 아니면

거의 매일 새벽 2시가 넘어서 까지

자기 방 스텐드 불 밝히고 책상에 앉아 뭔가를 한다.

 

졸립지도 않나????

 

그러니깐

엄마 출근 할땐

아빠랑 나란히 두 꼬맹이놈들

(아무리 깨워 흔들어도)

아주 열심히 자고 있지.

 

엄만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들어가 씻고 나면 긴장이 풀려(나만 왜 이렇게 피곤한거야.........) 

침실로 들어가고 나면 

그 이후의 시간에 진행 되는 일은 전혀 몰라.

 

다음 날 저녁에 집에 들어가 아이의 입을 통해

전날 있었던 일을

물어 보아서야 알게 된다.

 

지난 주 어느 날엔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작은 꼬맹이놈

그제서야 책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펼쳐 놓는다.

맙소사~

자야할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그제서야 숙제를 해야 한단다.

얼른 끝내고 침실로 들어 오라고 하고 엄만 침실로 들어가서

곧바로 쓰러져 잠들었다.

콩알 만한 작은 놈두  새벽 1시를 넘기는건 다반사.........

 

다음날 물어보니

이 녀석 누나 방에 들어가서

누나가 뭘 도와달래서 도와 주다가

새벽 2시 쯤 잠 들었단다........ㅠㅠ

 

엄만

밤이 되면 금방 쓰러지고

울 꼬맹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거나 책을 읽고........

 

어디가서 돈 주고 시간을 사 오고 싶어하는 남편은

늦은 시간에도 일과가 진행 중이고

그나마 밤에 아이들과 집에 있는 날이더라도 

이이도 시간에 중독이 되어 밤 시간이 지나 가는지도 모르고

꼬맹이들은 꼬맹이들 대로

아빠는 아빠 대로 시간의 흐름을 눈채 못 채고

새벽2시가 넘어가기 일쑤이다.

 

엄마만 밤 시간에 손을 대지 못한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작은 놈이라도 붙잡아 밤 12시 전에는

침대에 데리고 들어가야 겠다.

엄마의 숙제이다.........휴

 

얼른 컴 끄고

퇴근하고 집에가서 밥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