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주일 내내
울 꼬맹이들만 아파트에 남아있다.
다음주 월요일이 되어야 초등학교 개학일이다.
이번주는 오후 4시 30분이면 곧바로 집으로 퇴근했다.
여름방학 내내 아이들만 아파트에 남겨 두어서 무엇보다도 작은 놈이 음식을 거의 먹질 않았다.
어제도 퇴근하자 마자 마트에 들러 꼬맹이들 먹일 포도랑 귤을 사가지고 곧바로 아파트로 들어갔다.
작은놈 엄마를 보자마자 춘천 휴게소 가자고 조른다.
그곳은 울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산책 코스이다.(매일같이 춘천 휴게소로 산책가자고 조른다. 그곳에 가면 잔디밭 사이로 난 산책길은 흉내내서 조금만 후딱 걷고.....
엄마가 보기에 요놈들 자동차 게임을 하고 싶어서이다....ㅋ)
아이들 저녁 직접 해 주고 싶었는데
떡복기랑 김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그걸로 아이들 저녁 해결하고.....(작은놈 김밥 반 줄도 못먹는다.)
그사이 작은놈은 장군의 아들 "김두한" 이라는 책에 빠져있다.
막내 꼬마녀석
책을 손에 잡은 시간이 아마도 저녁 7시쯤
끄떡도 않고 다음날 새벽 1시 지나까지 책을 꺼내서 계속 읽었다.
맙소사~
새벽 1시가 지나서야 그제서야 졸리운지 책을 놓고
엄마에게 휴게소 가지 않았다고 떼를 쓴다.
아이 얼굴을 보니
눈 주위엔 다크서클에
잔뜩 피곤해져있다.
아이가
엄말 귀찮게 않길레
그대로 두었더니만......
도대체 몇 시간동안 책을 들고 있었던거야!
엄만 그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고.....ㅋ
오늘 아침 출근하기전
잠들어 있는 아이얼굴 들여다 보니
잘 먹질 못해 얼굴이 거칠어져 있다.
아이한테 죄 짓는 기분이 드는건
..................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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