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아이들을 위해

후레지아 향기 2006. 10. 23. 14:24

토요일 오후 3시에 "점프" 뮤지컬 공연에 아이들 데리고 가기로 했다.

퇴근후 곧바로 집으로 갔더니

작은 두 놈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다.

점심 먹이고 공연장갈 준비를 하려니 작은 두 놈 마음이 변해 가지 않겠다 한다.

누나가 마음 변해 게임 하려고 안 가겠다 하니 작은 놈도 덩달아 가지 않으려 한다.

미처 못 구한 표를 주최측의 아는 사람을 통해  로얄석으로 겨우 구한 표인데.......

조카 두 놈은 친구 약속 있다며 가지 않겠다고 하고 작은 두 놈은 시간 임박해서 안 가겠다고 하고......

할수 없이 남편을 끌어 들이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출발하기전 남편 선배 전화.

그림 그리기 대회에 남편을 호출한다.

맙소사!

그 형은

어쩜 이리도 시간을 잘 맞추어 전화를 하는 걸까?...........

시간이 없다는 남편을 주말 오후 가족과 함께라는 명목으로 급하게 끌어 들였는데

그나마 자동차 시동을 막 키고 출발하려는 찰나에 호출 전화니

남편은 당장 운전대를 나에게 맡기고 자신은 얼른 자신의 차로 옮겨 탄다.

재미있게 보고 오라는 말과 함께......

뭐야?........

울 남편 항상 바쁘다.

 

그래서 난 항상 여행을 가서건 공연장에서건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이 젤루 부럽다.

아이들 어릴땐 함께하는 추억을 많이 갖게 하고 싶은데......

울 아이들도 이제 커가기 시작하니  서서히 자신들의 계획을 가지려 하고 그러는데......

 

"점프" 울 꼬맹이들 재미있었단다.

 

쉬운 스토리, 등장인물의 개성 있는 캐릭터, 태권도, 태껸, 취권 등 온 가족을 사로 잡을만한 요소들을 지니고 있는 가족 뮤지컬. 공연의 스토리는 3대가 걸쳐 살고 있는 집안에 도둑이 들어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으로 구성되며 가끔씩 튀어 나오는 코믹한 상황은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웃음을 주어 즐겁게 볼수 있었다.

 

엄마는 연극에 빠지기 보다 꼬맹이들 웃음소리에 더 기분이 좋았었던 시간이었다.

 

집에 들어 갔더니 남편 언제 들어 왔는 지

거실에 이젤 펼쳐둔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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