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들

아이스 발레를 보러.

후레지아 향기 2007. 8. 12. 10:06

전에 부터 아이스 발레를 보고 싶어 했던 터라

이번 여름에는 남편과 아이들 데리고 아이스 발레를 보려고 미리 인터넷으로 예메를 해 두었었다.

물론 작전상 인터넷 예매 들어가기 전에 남편에게 미리 일정을 물어보고 시간을 비워둘 수 있냐고 물어보았지만 당연히 돌아온 대답은 "NO!"였다.

이미 그전에 세 번 인가를 국립 유니버셜 발레단 춘천공연 때

남편이랑 아이들과 함께 갔다 온 뒤로는

발레 구경은 그만 이었었다.(남편이랑 아이들 모두 더 이상은 안 가려 했었다.)

얼마간의 공백이 흘렀고

이번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 발레단 내한 공연을 가려고 마음 먹었었다.

어�거나

때가 되니 (남편이 계속 툴툴되기는 했지만.......당일 아침 기차시간까지  늦잠자다가 일어나 콜택시 부르고 해서 겨우 서울가는 기차를 탈 수가 있었다.), 아이가 아빠 손을 잡고 기차를 탈 수가 있었다.....ㅋ

 

지난 8월 4일 상은인 사촌 언니랑 미리 서울에 있는 막내 이모네 집에 가기로 했다.

 

버스 타기 전 이마트에 과자 사러 들렀다가 잠깐 엄마에게 사진 찍혔다. (블러그에 올리는 줄 알고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한다.)

 

얼굴 뚱한 저 표정들 좀 봐! 

 

8월 4일 저녁에는

남편과 나랑 작은 아이는

한교수님의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두산 리조트에 가서 맥주마시고 노래방에 까지 갔다가 새벽 2시경에 들어온 참이라

늦잠자다가

다음 날 9시 45분 서울 가는 기차 겨우 탈 수 있었다.

 

플랫폼으로 나가니 기차가 떠나려 한다.

 

 

 

아빠는 아이 챙기지도 않고 앞서 가 보이지도 않고

울 상현이 아빠를 놓칠까봐인지 아님 기차를 놓칠까봐인지 막 뛰고.......

 

그래도 적당한 때에 뒤 돌아 보고 아들을 챙기는 아빠!.....ㅎ 

 

두 아빠 아들이 손을 잡고.....(이런 모습 보기 드문 모습인지라.......내가 원해 왔던 장면이 연출되었다.........ㅋㅋㅋㅋ) 

 

아빠 손엔 아들 먹을 과자랑 음료수가 들려져 있고(늦잠에서 깨어나 기차 놓칠까봐 정신없이 서둘렀는데 그래도 과자는 챙겼다.)

 

드디어 서울로 가는 기차에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