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는
퇴근하고 저녁시간 이러저러해서 도서관엘 가지 못하고 집에서 고스란히
집안일 하면서 아이들이랑 보냈다.
얼른 끝내놓고 도서관에 가서 한두시간이라도
논문자료 읽다가 올까 하다가 생각을 바꿔 집에서 보내고
어제는 퇴근후
한림대 회화수업 있는 날
수업 듣던중 울 상은이 문자 메시지
엄마 수업 오늘 하루만 땡땡이 치고 자기데리고 명동에 교복사러 가잔다.
낼 부터 2박 3일 고성 잼버리수련장으로 학생 야영 떠나는데 미리 사야 한다고.
주말에 데리고 가서 사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가면 작은 치수가 모두 다 빠져서 없다고
기어코 오늘 가야된단다.
마트에 들러 맛있는 과자도 사야한대고........
도대체 남편은 그이 대로 정신없이 바쁘고
지난 주 중에는
상은이 치아교정 정기검진 땜에 명동 나갔으면서 교복 매장이 바로 옆이었는데도
나중에 엄마랑 사러 오라고 미뤄두고......
그래 엄마 수업 오늘 하루 땡땡이 치지 뭐!
수업 중간 휴식시간에 빠져나와
집으로 와서 아일 데리고 학생복 매장으로 갔다.
신설학교라
교복 디자인 선호도 조사 할때
다소 다른 분위기의 디자인이 선정되었다.
내가 가끔씩 입는 미니 주름 스커트랑 거의 비슷한 디자인 인데.......
선호도 조사결과가 그것으로 나왔을 때
아침 출근할 때 내가 그 스커트를 입을 때면
남편이 자신의 학교 여학생 교복 스커트랑 거의 같아서 이리저리 유심히 눈 여겨보곤 했었다........ㅋ
맙소사.
매장에서 입혀본 스커트 길이가 왜 이리 짧은 거야!!!
울 상은이 몸이 작아서 젤루 작은 사이즈를 입혔었는데 길이가 넘 짧아 안 되겠기에
허리가 크더라도 더 큰 사이즈를 입혀 봤더니
스커트 길이에는 별 차이가 거의 없다.
(하복 스커트는 길이가 적당한데.......)
무슨 학생 교복 스커트 길이가 미니스커트 수준이야!!!
좀 늘려 달라고 했더니
브랜드 사장님 왈
이 디자인에는 길이가 길면 어울리지 않는다나.......
(내가 디자인 했더라면 스커트 길이를 무릎 정도까지 했을텐데......)
위의 자켓 길이도 얼마나 짧은지 인형 옷처럼.......
극구 한 단 늘릴려고 했더니
교과서적인 울 상은이
친구들 처럼 그대로 짧게 입는단다!......ㅋ
엄마는 가끔씩 미니스커트 입지만
아직 어린아이인
울 상은이에게 입히기에는
미니 스커트 정도의 길이는 아주 조심스럽다.......
(다른 엄마들 생각도 같겠지......)
무릎 정도까지만 길이가 되어도 참을만 하겠는데......
요 꼬맹이들 깡충 올라간 미니 스커트 차림으로
앞가림도 잘 못할건데.....(업체에서 아예 속바지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ㅋ)
남녀 공학에 계단 오르내릴 때 생각하면 아주 맘에 안 든다!
문제는
교복선정 주무부장인 남편 마저도 그 길이를 수긍한다는것!
집에 와서
엄마 미니 스커트를 옷장에서 꺼내 아이 교복 스커트 비교해보니
길이랑 폭이 거의 같다!
기존 학교에선 규정이 있으나
요즘 일부 학생들은 스커트 길이를 맘대로 줄이고 쟈켓품도 타이트하게 길이도 깡충 줄이고......
아예
하복 블라우스는
심하게는 색깔 있는 티셔츠를 바깥으로 꺼내입고
블라우스 길이는 짧게 확 줄여 놓고 앞 단추는 풀어 헤친체로
마치 교복 블라우스를 볼레로 처럼 입는 아이들이 눈에 띄질 않나......
요즘 트렌드가........
지난 날
짧은 단발머리에
단정한 교복차림의 여고시절이......
풋사과의 상큼함과 싱그러움으로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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