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눈이 떠졌다.
새벽 4시.
화장대 위에 둔 내 휴대폰 문자 메세지 알림 소리이다.
새벽 1시지나 3시지나 보내온 친구에게서 온 문자 메세지 들이다.
어휴~
잠들 안자고 그 시간에 깨어 있는거야.
그러고 보니 남편 휴대폰에서도 메세지 알림 소리가 난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정해년 1월 1일이다.
대룡산에 해 맞이 하러 가기로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다시 침대 속으로 기어 들어 간다.
조금만 누워 있다가 일어 나야지 하면서.......
눈을 뜨니 벌써 7시가 지나고 있다.
꼬맹이들 흔들어 깨우나 들은 척을 않고 세상 모르고 잔다.
할수 없이 남편을 흔들어 깨운다.
아침잠이 많은 남편이지만 오늘은 순순히 의암호 일대 드라이브나 가자고 일어나 준다........ㅎ
주섬주섬 잠이 덜깬채로 일어나 옷을 챙겨 입고 남편은 카메라도 챙긴다.
난 파커 양 쪽 주머니로 디카와 휴대폰만 챙겨 넣고 집을 나선다.
날씨가 많이 흐렸다.
흐린 날씨에 다들 대룡산엘 올라 갔는지 의암호 주변엔 사람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집에서 전화다.
울 꼬맹이 인가 보다.
전화를 받으니 끊는다. 이 녀석 잠에서 깨어나 보니 엄마 아빠 없어서 삐졌나 보다.
전화를 걸으나 받고서는 말없이 있다가 수화기를 도로 내려 놓는다.
얼른 집에 가야겠다.
집에 들어 와 보니 꼬맹이들 그대로 침대 위에서 콜~콜~ 자고 있다.
아마 잠결에 전화 했나 보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남편은 얼른 아침 먹고 골프장으로 간다.
아이들 깨워 아침 먹이고 집에 있으려니 큰 형님 전화.
큰 아주버님이랑 골프장 가는 길이라며 이따가 함께 점심 먹자고 한다.
스크린 골프장이라는 곳엘 가 봤더니만 성인 오락실이다.
컴퓨터로 국내 골프장이 모두 입력 되어 있어서 원하는 곳 클릭 하면 모니터에 뜨고 골프를 치면 센서가 있어 기록으로 나타나고 동영상으로 자신의 모습이 보여진다.
재미 없다.
마치 DVD 영화관 같다.
P.S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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