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빨간 장미가....

후레지아 향기 2007. 2. 3. 23:22

 오늘 모처럼 눈이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이런날 꼬맹이들 데리고 썰매를 타러 가면 울 꼬맹이들 너무 좋아 할텐테 라고 잠시 생각 해 보았습니다.

올겨울에는 눈이 별로 오지 않았거든요.

언제 한번 더 꼬맹이들 데리고 썰매 타러 다녀 올 생각입니다. 그날도 함박눈이 내려 주면 울 꼬맹이들 기억에 더할수 없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날을 골라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함박눈을 맞으며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그동안 대학원 수업때문에 거의 한 달 정도 운동을 빠졌나 봅니다.

울 남편은 너무 바쁜사람이었지만 애초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거의 운동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운동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개인적인 이유로는 결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자세가 잘 가다듬어져 멋지게 치더군요. 울 형님들도 진도가 꽤 나갔고 나만 아직 버벅 대고 있었지요.

 울 형님들 모두 골프체 구입 해서 열심히 하시더군요. 무엇이든지 일단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저녁에는 시어머님 생신이어서 친척들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머님 선물 고민하다가 어머님 생신의 컨셉을 장미로 바꾸었습니다. 순전히 눈 내리는 저녁이어서 빨간 장미와 안개꽃으로 꽃 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겨울밤 가로등 아래로 하얗게 쌓인 눈 덮인 거리를 빨간 장미 바구니가 어머님 에게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 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시댁에 갔었을 때가 기억 났습니다. 어느 봄날이었겠지요. 농사를 지으시던 어머님이었지만 화장대 위에는 들꽃이 유리병에 가득 꽃혀 있던 것이 떠올랐던 것입니다.바쁘고 힘든 시골 생활이었지만 어머님의 마음속에는 꽃을 유난히 좋아하시고 즐기시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어머님 생신을 맞이하여 어머님 가슴에 장미 꽃 한다발 안겨 드렸습니다.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생신 축하 드립니다!!!

 

어머님께 드렸던 꽃 바구니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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